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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박원순 "미세먼지, 도깨비방망이 정책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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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박원순 "미세먼지, 도깨비방망이 정책은 없어"

입력
2018.04.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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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13일 박영선ㆍ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토론에서 논란이 됐던 '강남과 강북의 격차'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강남 인프라는 지난 70년대 이후 수십년 동안 걸쳐서 해온 것으로 너무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민간은 여전히 강남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표시가 하루 아침에 날 순 없지만, 서울시의 정책이 시간이 되면 효과가 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뉴욕이나 런던, 파리 시장들은 대부분 10년 이상씩 하고 있어 한 도시 운명을 바꿔낸다"고 3선 당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6년간 토건에 투자하던 도시에서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고 자부했다. 채무 8조원을 감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국공립어린이집 30% 확충을 대표적인 정책으로 앞세웠다. 박 시장은 "지난 6년간 이명박ㆍ박근혜정부는 저를 탄압하던 시기였음에도 과거와 확연히 다른 성취를 이뤘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서울시의 대부분 정책은 문재인정부에서 채택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화문광장을 지금보다 3.7배 넓은 보행중심 광장으로 만들면서 교통 혼잡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이제 도심은 차량으로부터 사람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바뀌어야 된다"며 "파리 세느강에 고속도로도 폐쇄되고, 뉴욕의 타임스퀘어도 번잡한 거리에 공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정책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문제이고, 중국과의 관계 등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하루 아침에 될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정책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대중교통 무료정책은 재정 낭비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고, 실제로 많은 공론화가 됐다"며 "국회에 올라가 있는 차량2부제, 차량등급제 등 법안을 압박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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