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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안내하고 바닥 닦는 ‘로봇’ 인천공항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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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안내하고 바닥 닦는 ‘로봇’ 인천공항 누빈다

입력
2017.06.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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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7월부터 지능형 로봇 10대 운영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인천공항공사 제공

다음달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로봇이 이용객들에게 체크인카운터 등을 안내하고 여객터미널 내부를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안내 로봇 5대와 청소 로봇 5대를 다음달 현장에 배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월부터 국내 로봇 제작사와 함께 현장에서 테스트를 거치며 로봇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인천공항에선 올 들어 공항 라운지에서 음식 등을 나르는 서빙 로봇과 이용객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 짐 운반 로봇이 시범 운영됐다. 지난 4월부터는 면세점에서 이용객들을 따라다니며 짐을 들어주거나 미리 짐을 갖고 출국장 앞에 가서 기다리는 쇼핑 로봇이 운영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청소로봇.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청소로봇. 인천공항공사 제공

공사는 입ㆍ출국장 운영을 돕는 로봇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 로봇은 출국장 입구에서 기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홍보하고 회수하는 일이나 수하물 수취대를 안내하는 일 등을 맡게 된다.

공사는 로봇 도입이 기존 직원들의 업무를 대체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선 “로봇은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로봇은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고 심야시간 근무나 강도 높은 육체ㆍ감정 노동 등을 대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첨단기술 개발과 도입에 박차를 가해 공항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스마트 공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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