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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문정인은 문재인 특보인가 김정은 특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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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문정인은 문재인 특보인가 김정은 특보인가”

입력
2018.05.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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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가운데)·박주선(왼쪽 두번째) 공동대표와 전동철(오른쪽)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옇린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참석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가운데)·박주선(왼쪽 두번째) 공동대표와 전동철(오른쪽)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옇린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참석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바른미래당이 미국 외교전문잡지 기고를 통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론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해 “문재인 특보인지 김정은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정인 교수가 남북간 종전협정을 넘어서 평화가 되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박 공동대표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합의 때도 ‘김정일 위원장이 평화협정이 체결돼도 주한미군의 주둔은 필요하다고 했다’는 김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다”며 “북한에서도 주장 않는 철수를 우리나라 특보라는 사람이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문정인 특보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조치를 요구한다”고 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정인 특보가 미국 외교전문잡지 기고를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슬그머니 거론한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미리 밝힌 것이 아닌가 싶어 더 심각하게 걱정하는 것”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철수 문제가 북한 핵무기의 되돌릴 수 없는 완벽한 폐기가 확인되기 전에 논의되는 것을 단연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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