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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북한 김영철, 천안함 폭침 관여 확인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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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북한 김영철, 천안함 폭침 관여 확인은 불가능”

입력
2018.02.28 16:5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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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4월 한미훈련’ 발언엔

“그 사람은 결정하는 위치 아냐”

송영무 국방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방남과 관련해 보고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송영무 국방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방남과 관련해 보고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inliner@hankookilbo.com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8일 천안함 폭침 당시 출동한 북한의 잠수정에 대해 “연어급 소형 잠수정으로 정찰총국 소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맞느냐”고 묻자 "저는 그렇게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찰총국 소속 연어급 잠수정이 출동했는데, 당시 정찰총국장이었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관여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나”라는 이 의원의 질문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북한 사정에 대해 추정은 할 수 있지만 확인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 “국방부 장관이 (김영철을) 폭침 주범으로 인정치 않으려는 거냐'고 추궁하자, 송 장관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고 당시에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지금 저도 동일한 수준으로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정부의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 허용과 관련해선 "정부가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의 정착이라는 큰 틀에서 수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은 명백한 군사도발이며, 우리 군은 목숨을 잃은 46명 장병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대표단이 한국당의 저지를 피해 전진교를 통해 우회 방남한 것을 두고 ‘작전도로 공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송 장관은 경대수 한국당 의원이 “국방부가 패싱 당한 것이냐”고 묻자 “패싱 당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다 보고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송 장관은 4월 첫 주 한미 연합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에 대해선 “그 사람은 그런 것을 결정하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맞다’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틀리다’고 얘기하기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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