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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 16강 신태용 감독 “아쉽지만 철저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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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 16강 신태용 감독 “아쉽지만 철저히 준비”

입력
2017.05.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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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잉글랜드와 경기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수원=연합뉴스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잉글랜드와 경기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수원=연합뉴스

신태용(47)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에 패해 2위로 16강에 오른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분위기를 수습해 철저히 16강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A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1로 졌다. 잉글랜드가 1위로 16강에 올랐고 한국은 2위가 돼 30일 천안에서 C조 2위와 맞붙게 됐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1위를 놓쳐 아쉽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날 이승우(19ㆍ바르셀로나후베닐A)와 백승호(20ㆍ바르셀로나B)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평소 쓰지 않던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는 “상대 팀 선수들의 높이가 좋아 이정문(194cm)을 투입했다. 스리백의 한 축으로서 수비적으론 잘했지만 공격 가담 능력이 아쉬웠다”며 “역습 때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도록 수비 라인을 더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측면 공간을 많이 내주면서 실점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바르사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의 선발 제외가 이날 경기에 미친 영향을 묻는 말엔 “두 선수가 출전하면 상대 팀이 중압감을 많이 받아 공격을 잘 펼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대체 선수들도 잘했다.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 2차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너무 들뜬 것 아니냐는 질문엔 고개를 저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겉으로 보기엔 활기차 보이지만 팀 내부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스스로 미팅을 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매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오히려 팀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7일 인천에서 벌어지는 이란과 포르투갈의 C조 마지막 경기를 직접 관전할 계획이다. 두 팀 중 하나가 C조 2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포르투갈은 1월에 연습경기를 했고 이란은 개인적으로 경험을 많이 했다”며 “분위기를 잘 수습하고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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