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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현민 ‘물컵 갑질’ 피해 광고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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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현민 ‘물컵 갑질’ 피해 광고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8.04.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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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한국일보 자료사진

‘물컵 갑(甲)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를 수사 중인 경찰이 회의에 참석했던 A광고업체를 18일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2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회의를 할 때 녹음을 한다고 해, 당시 회의 녹음 내용과 회의 참석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A 업체와의 회의에서 A 업체 직원 2명을 향해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17일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고, 조 전무를 출국 정지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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