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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경주차 ‘i30N TCR’ 등장하는 국내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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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경주차 ‘i30N TCR’ 등장하는 국내 대회 열려

입력
2017.1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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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인 ‘TCR 시리즈’가 내년 7월 한국에서 열린다. ㈜제이스컨설팅은 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인 ‘TCR(Touring Car Race)’의 한국 개최권을 획득하고 내년 7월 ‘TCR 코리아 시리즈’를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2018 TCR 코리아 시리즈’는 6월 사전 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 9월, 10월 총 3회 개최된다. 한 대회는 두 번의 레이스로 운영되며 개최 서킷 및 구체적 일정은 조율 중이다.

TCR은 지난 2015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스를 지향하며 새롭게 등장한 양산차 기반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다. 고비용 구조의 기존 레이스와 달리 레이스카의 개발 비용과 팀 운영 비용을 절감해 다양한 팀과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i30N TCR’이 지난 10월 중국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국경기에서 경주하는 모습. 사진=현대 모터스포츠 제공
현대자동차 ‘i30N TCR’이 지난 10월 중국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국경기에서 경주하는 모습. 사진=현대 모터스포츠 제공

현대차 역시 TCR 경주차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현대는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N TCR’을 선보이고 지난 10월 초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i30N TCR’은 고성능차인 'i30 N'을 기반으로 TCR 대회를 위해 개발한 경주차이다. 이처럼 국내 브랜드가 TCR 경주차를 개발하고 국제 무대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으면서 TCR 코리아 시리즈 출범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현재 TCR은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물론 대륙, 국가 별로 20여 개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지역 시리즈’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태국, 중국 등 국가별 리그가 열리고 있으며 2018년에는 TCR 코리아 대회가 개최되고 미국, 프랑스, 영국에서도 신설될 예정이다.

TCR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레이스카는 현대 i30N TCR을 비롯해 세아트 레온 TCR,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푸조 308 레이싱 컵 TCR,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TCR, 포드 포커스 TCR 등으로 많은 완성차에서 TCR 경기 규정에 맞는 경주차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TCR에 출전하는 레이스카는 효율적이면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규정 상 엔진을 포함한 출전 차량 가격을 한화 약 1억7,000만원(13만5,000유로) 선으로 제한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최고 출력 350마력의 2.0L 터보 엔진과 시퀀셜 변속기,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 시스템을 장착해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출전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조율하는 운영으로, 대회에 따라 ‘터보 부스트 압력’, ‘차량 중량’, ‘지상고 조절’, ‘에어 리스트릭터’ 등을 적용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제이스컨설팅의 전홍식 대표는 “최근 자동차 브랜드의 고성능 양산차 기반으로 레이스를 진행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이 전세계 모터스포츠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대표 경기인 TCR 시리즈를 2018년부터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같은 차량으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 20여 개 TCR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는 TCR 코리아 시리즈가 그 동안 많은 부분에서 고립돼있던 국내 모터스포츠의 국제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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