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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우 감독의 한숨 "어느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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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우 감독의 한숨 "어느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입력
2017.12.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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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부천 KEB하나은행이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2-66으로 졌다. 시즌 9패(4승)째를 당하면서 구리 KDB생명과 함께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2쿼터까지 28-32로 따라 붙었던 KEB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과트미의 득점에 이어 염윤아의 3점포가 터지면서 마침내 38-3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어천와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면서 38-38로 동점이 됐고, 상대 김정은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면서 38-41로 밀렸다.

결국 다시 흐름을 빼앗긴 KEB하나은행은 40-47로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지었고, 4쿼터에서는 12점을 올리는데 그치곤 19실점을 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경기 후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안 좋은 경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오늘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루어진 게 없다. 경기 내용적인 부분에서 말할 게 없을 정도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은행이 하루 쉬고 경기를 치르면서 KEB하나은행이 체력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이 부분도 살리지 못했다. 이환우 감독은 "상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들을 활용을 못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리바운드를 이렇게 빼앗기고 할 수 있는 경기는 없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를 잘못한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이야해서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EB하나은행은 21리바운드를 잡아낸 반면 우리은행은 4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날 경기 막판에는 KEB하나은행 해리슨과 우리은행 어천와가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동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몸싸움이 과격해지면서 감정들이 얽힌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은 지양해야 한다. 선수들도 생각을 다시 해야 한다.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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