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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기자

등록 : 2017.12.22 20:04
수정 : 2017.12.22 20:05

추신수 “ML 도전? 실패 사례도 보고 철저히 준비해야”

"오타니와 대결, 최선 다해 이기겠다"

등록 : 2017.12.22 20:04
수정 : 2017.12.22 20:05

 

텍사스 추신수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메이저리거 추신수(35ㆍ텍사스)가 국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추신수는 이날 가족과 함께 한국 땅을 밟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들어가기 전에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타율은 낮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했다”고 2017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올해 149경기에 나가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96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 0.357은 규정 타석을 소화한 팀 내 타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른 코리안 빅리거들과 함께 같은 무대에서 뛰었던 추신수는 다음 시즌부터 유일한 한국인 타자로 남는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박병호(넥센), 김현수(LG)가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접고 KBO리그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많은 팬들이 고작 1∼2년 하고 갔다고 아쉬워하겠지만 본인들은 힘들었을 것”이라며 “일본 선수에 비해 한국 선수들은 받을 기회 자체가 적다. 얼마 되지 않은 기회에서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선수도, 실패한 선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빅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성공한 선수만 보고 달려올 것이 아니라 실패한 선수들도 보고 왜 실패했는지 보고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 같은 지구에서 맞붙게 된 일본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3ㆍLA 에인절스)를 상대하는 각오도 다졌다. 오타니가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에인절스에 둥지를 틀면서 한ㆍ일 투타 대결도 자주 성사될 수 있다. 추신수는 오타니에 대해 “만화에서나 볼법한 그런 선수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많은 일본 선수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며 “같은 지구이니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잠시 귀국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던 추신수는 이번 방문에서는 부산과 제주, 서울을 오가며 봉사활동을 위주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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