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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코트, 내일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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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코트, 내일은 맑음

입력
2018.07.27 07:59
수정
2018.07.27 19: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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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남자 주니어 26년 만에 정상

대한민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대한 핸드볼협회 제공.
대한민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대한 핸드볼협회 제공.

한국이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서도 대 역전극을 펼치며 일본을 꺾고 26년 만에 아시아 남자 주니어 핸드볼(20세 이하) 정상에 섰다.

김만호 감독(경희대)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오만 살랄라의 알사다 인도어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 남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 일본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7-25로 이겼다. 대표팀은 24일 준결승전 사우디전에서도 전반전 열세(9-12)를 뒤집고 24-1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 예선 1,2 라운드 6경기와 준결승, 결승까지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 후반 종료 2분 전까지 2골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종료 10초를 남기고 강탄(한국체대)이 극적인 동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 전반까지 24-24로 팽팽히 맞선 우리나라는 연장 후반에서 일본의 득점을 1점에 묶고 3골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우리나라의 우승은 1992년 중국 베이징 대회 이후 26년 만이다. 1988년 1회 대회(시리아)와 1992년 2회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쿠웨이트와 카타르가 5번씩 우승을 나눠 가졌고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가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 등 중동이 강세였다. 특히 카타르는 2010년부터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인 한국, 일본, 바레인은 2019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21세 이하)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28일 낮 12시 귀국한다.

한편, 강탄과 전영제(강원대), 김진영(경희대) 등 일본전 대역전극의 주인공 3명은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됐다. 특히 강탄은 후반 종료 직전 동점 골을 넣은 데 이어 연장 후반 종료를 앞두고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등 혼자 9골을 넣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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