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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만난 랭킹 1ㆍ2위, 나달ㆍ페더러...상하이 마스터스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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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만난 랭킹 1ㆍ2위, 나달ㆍ페더러...상하이 마스터스 승자는

입력
2017.10.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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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왼쪽), 로저 페더러/사진=ATP 투어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남자 테니스 랭킹 1ㆍ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592만4천890 달러) 결승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강전에서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를 2-0(7-5 7-6<7-3>)으로 제압하고 US오픈부터 이어진 16연승을 이어갔다.

페더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3위·아르헨티나)를 2-1(3-6 6-3 6-3)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지난달 US오픈 8강에서 델 포트로에게 1-3(5-7 6-3 6-7<6-8> 4-6)으로 진 수모를 만회하고 대회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나달과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지금까지 37차례 맞대결에서 나달이 23승14패로 우세하다.

두 사람은 올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 2개씩을 차지해 이번 대회 우승컵의 승자가 자존심 싸움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호주오픈 결승을 비롯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페더러가 모두 이겼고, 그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달 역시 올해 남자 단식 바르셀로나 오픈과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나달과 페더러가 맞붙는 결승전은 15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한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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