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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첫 날부터 맹타...2주 연속 우승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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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LPGA 첫 날부터 맹타...2주 연속 우승 향해 순항

입력
2017.07.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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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사진=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이다.

박성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1위 저리나 필러(미국)와는 1타 차로, 대만 젠베이윈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기다리던 생애 첫 LPGA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박성현은 기세를 몰아 이날 첫 2개 홀에서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해 홀아웃할 때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김인경(29)도 이날 6언더파 65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달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운정(27)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위치했고, 이미림(27), 양희영(28), 김효주(21), 강혜지(27)가 모두 3언더파로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전인지는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00위권 밖으로 쳐졌다.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렉시 톰슨(미국)은 4언더파 67타로 최운정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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