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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 인재경영 -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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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 인재경영 - 롯데

입력
2017.09.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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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중심 인재 등용” 성별·학력 차별 없애

올해부터 5년간 7만명 일자리 창출 앞장

비정규직 1만명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올해 상반기에 열린 신입사원 입문교육 모습
올해 상반기에 열린 신입사원 입문교육 모습

롯데는 9월 1일부터 2017년도 하반기 그룹 신입사원과 동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사로, 채용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과 동계 인턴 400명 등 1,300명 규모다. 신입 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엘탭(L -TAB: 조직ㆍ직무적합도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11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 외에 계열사 채용, 경력사원 채용 등을 통해 올 한 해 1만 3,300명을 채용한다. 비록 국내 경기 침체, 중국 사드 이슈 등 대내외 어려움이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인재에서 찾기 위함이다. 향후 5개년간 약 7만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더욱 강화한다. 우선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폭 늘리고, 롯데의 고유 조직·직무적합도검사인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해 면접전형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채용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과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기존과 동일한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마트, 칠성음료 등은 모집 직무를 세분화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선택해 지원토록 배려할 계획이다. .

롯데는 이번 채용 전형 변경을 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무수행 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더욱 정교하게 선발하고, 구직자에게는 ‘스펙 쌓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2011년부터 신입공채 때 학력제한을 고졸 이상으로 넓혔으며, 2015 년부터는 사진, 수상능력, IT활용능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제외시키는 등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신입 공채와 별도로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을 10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 고유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롯데SPEC태클’ 채용은 서류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을 제출받으며,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식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는 2013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을 철폐하는 ‘다양성 헌장’을 명문화하여 선포했다.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은 성별ㆍ문화ㆍ신체ㆍ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다양성 존중 철학은 채용과정에서도 나타나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신입공채 인원의 약 4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는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드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계열사는 그동안 희망자의 신청에 따라 사용할 수 있었던 육아휴직을 별도의 휴직 신청 없이도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자동으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남성의무육아휴직제도’를 도입했다.

롯데는 또 비정규직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0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연말까지 약 2,600명을 추가해 총 4,600명을 정규직 전환할 예정이다. 2018년, 2019년에는 각 2,200명씩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여기에 신규사업과 퇴직보충 인력을 포함해 총 1만 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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