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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LA오픈 공동 준우승…세계랭킹 1위 재탈환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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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LA오픈 공동 준우승…세계랭킹 1위 재탈환 가능성 존재

입력
2018.04.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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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사진=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고진영(23)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모리야 쭈타누깐(12언더파 272타)과는 2타 차였다.

그러나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등극 가능성을 남겨놨다. 세계랭킹 3위인 그는 이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1위 펑샨샨(중국)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펑샨샨은 이 대회에서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박인비가 23일자 순위에서 세계 1위가 될 경우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한편 쭈타누깐은 앞선 155개 대회에서 무관이다가, 156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쭈타누깐은 전 세계랭킹 1위 에리야의 언니다. LPGA 투어에서 자매가 우승한 것은 2000년 안니카 소렌스탐-샬로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이후 쭈타누깐 자매가 2번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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