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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죄송…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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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죄송…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

입력
2016.07.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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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너일가 중 처음으로 출석

정운호에게 거액 뒷돈 수수 혐의

신영자 롯데복지ㆍ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별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영자 롯데복지ㆍ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별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호(51ㆍ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신영자(74) 롯데복지ㆍ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오너 일가가 소환되기는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신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및 매장위치변경 등의 청탁을 받고 정 전 대표로부터 15억원 상당의 뒷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온 명품 수입업체 BNF통상을 통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신 이사장의 측근인 이효욱 BNF통상 대표를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

신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취재진들에게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말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한 뒤 곧바로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이외에 다른 업체 3,4곳에서도 입점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이사장에게 제기된 의혹 이외에도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조원일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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