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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선발 증가 추세...동아리 활동ㆍ탐구대회 등 충실히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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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선발 증가 추세...동아리 활동ㆍ탐구대회 등 충실히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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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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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남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1학년 이과 남학생 학부모입니다. 내신 평균 1.34등급이고, 6월 모의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 모두 2등급이었습니다. 논술 공부는 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부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한의대를 원하고 있는데 아들은 별다른 꿈이 없고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현재 성적이 3학년까지 지속 될 거라는 가정 하에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은 가능한지, 또한 한의대에 가려면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A: 자연계 기준으로 2014학년도 정시 합격 가능 백분위(4과목 기준, 탐구 2과목)는 서울대 의예과가 395, 화학생물공학부 390, 식품영양이 380 이상이었습니다. 고려대는 의예과 395, 화공생명공학 390, 보건과학부 370 이상이었습니다. 연세대도 비슷한 점수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의 성적인 전 영역 2등급(백분위 360점대 추정)으로는 정시에서 이들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수시에서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내년 치러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별 선발비중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201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인원의 100%를 학생부 종합으로 선발합니다. 고려대는 42.3%, 연세대는 26.2%가 학생부 종합 선발입니다. 또 과거에 비해서도 대학들의 학생부 종합 선발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형별 합격자의 표본조사 결과 연세대 학생부 교과의 경우 선발인원이 적고 합격자 내신 평균도 의치예과 1.01등급, 자연계 1.23등급으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현재 학생의 내신 평균 1.34로는 다소 상향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 평균이 서울대 1.6, 고려대와 연세대가 1.3으로 교과 전형에 비해서 다소 낮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성적을 유지한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과학 동아리에서의 프로젝트 발표, 탐구대회 교내 수상 등 비교과 영역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능 성적 관리도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한의대는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동의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의 총 11개 대학이 있습니다. 2016학년도 한의대 전체 모집인원 511명 중 수시에서는 27.8%를, 정시에서는 나머지 72.2%를 선발합니다. 2014학년도 정시기준으로 정시 합격 가능 백분위(4과목 기준, 탐구 2과목)는 경희대가 390점대로 가장 높고, 상지대 388, 가천대 380, 대전대, 우석대, 동의대, 동신대 377,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세명대, 원광대 367 이상입니다. 따라서 수도권 소재 한의대에 지원하려면 최소한 수능 백분위 380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2016학년도 수시에서 한의대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76.1%를, 논술로는 23.9%를 선발합니다. 한의대 중 경희대는 유일하게 ‘논술 70+학생부 30’의 논술 전형만으로 34명의 학생을 선발하므로, 경희대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면 논술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한의대는 합격자의 학생부 내신 등급과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편입니다. 우선 2014년 교과 전형 합격자 학생부 평균 등급은 1등급 초반이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경희대가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4’로 가장 높고, 가천대가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합 2’,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세명대, 원광대가 ‘3개 영역 등급합 5’, 동신대가 ‘3개 영역 등급합 6’입니다. 따라서 현재 내신 수준을 유지하고 ‘3개 영역 등급합 5’ 이상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학생부 교과로 지방 한의대를 노려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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