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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나경원>야권 3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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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나경원>야권 3당 후보’…

입력
2016.03.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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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는 강남 서초의 여당세, 금천 구로 영등포의 야당세가 부딪히는 곳이다. 19대 총선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50.8%를 득표, 새천년민주연합 이계안 후보(44.0%)를 이겼다. 20대 선거에선 야성을 되찾을지 아니면, 강남권에 편입될지가 관심이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야권 후보 4명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저만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진하는 강남의 여당바람을 일여다야(一與多野)가 더 자극하는 양상이다.

이 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 후보 지지도는 51.1%로 더불어민주당 허동준(18.9%) 국민의당 장진영(7.7%) 정의당 김종철(5.8%) 후보의 지지율 총합(32.5%)보다 높았다. 야권으로선 후보를 단일화하고 부동층(16.4%)을 모두 흡수해야만 나 후보와 박빙을 이룰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당선 가능성'만 따졌을 땐 나 후보가 62.2%로 압도적이었다. 허(12.7%)ㆍ장(2.0%)ㆍ김(1.4%) 후보를 크게 앞서며 1강4약 구도를 이뤘다. 나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75.9%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고, 허 후보는 20대(27.3%), 30대(30.6%)에서 선전했으나 나 후보에 미치진 못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40.9%로 더민주(20.2%)를 2배 이상 앞섰고, 국민의당(10.0%) 정의당(7.7%) 순이었다.

4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나 후보는 2014년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면서 7ㆍ30 보궐선거의 문이 열리자 도전해 당선됐다. 당시 야권 단일후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에 929표 차로 신승했다. 더민주 허 후보는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맡고 있고, 동작을 지역위원장이다.

지역구 별로 19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상현기자 ls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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