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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벼 농작물재해보험료 56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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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벼 농작물재해보험료 560억 확보

입력
2017.04.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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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순보험료의 80% 지원

‘유기농 종합보험’도 시행

전남도청/2017-04-04(한국일보)
전남도청/2017-04-04(한국일보)

“벼 농작물재해보험 꼭 가입하세요”

전남도는 24일 태풍과 병충해 등 자연재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지역농협이나 품목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도는 올해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도비 등 560억원을 확보, 농가 순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벼의 경우 특약 가입여부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으나 1㏊(3,000평) 당 순보험료는 약 45만원이다. 농가는 이 가운데 20%인 9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벼 보험은 태풍 우박 강풍 호우 등 자연재해와 바닷물이나 화재에 따른 손해를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또 도열병과 흰입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 일부 병충해 손해를 특약으로 보장한다.

특히 도는 유기능 인증 확대 등 유기재배 농가의 경영안전을 위해 ‘유기농 종합보험’제도를 시행한다. 벼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가가 보험에 기입할 경우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다음달 한달동안 반상회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벼 보험 가입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벼 보험 가입 면적은 7만5,000㏊로 전체 재배면적 16만6,000㏊의 45% 수준이다. 이 가운데 가뭄과 수발아 등 피해로 3만1,000농가에서 211억원의 보험금을 타갔다. 실제 고흥군 도덕면 A농가는 벼 2.6㏊가 수발아 피해를 입어 보험료 27만원을 내고 48배인 1,298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지리적 여건이 태풍 등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하다”며 “예고 없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많은 농가가 벼 보험에 가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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