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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에 쐐기포' 이호준, 5연패 끊은 최고참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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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에 쐐기포' 이호준, 5연패 끊은 최고참의 품격

입력
2016.06.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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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호준.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 최고참 이호준(40)이 5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이호준은 29일 잠실 두산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NC는 지난 19일 kt전 승리 이후 열흘 만에 1승을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42승2무24패로 선두 두산(50승1무22패)과 격차를 5경기로 줄였다. NC는 이달 들어 15연승을 달렸다가 최근 1무5패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호준은 결승타부터 쐐기 홈런까지 혼자 북치고 장구를 쳤다. 1회 2사 2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 1사 1ㆍ2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0-0 균형을 깼다. 팀이 3점을 추가한 4회에는 우익수 뜬 공으로 잡혔지만 4-1로 쫓긴 6회 1사 1ㆍ2루에서 두산 왼손 불펜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바깥쪽 높은 시속 144㎞ 직구를 힘껏 받아 쳐 우중월 3점 아치(비거리 125m)를 그렸다. 시즌 13호 대포. 이 한방으로 NC는 쐐기를 박았다. 이호준은 7-4로 앞선 8회에는 우익수 뜬 공, 9-4로 리드한 9회에는 외야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사실 이호준은 그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팀의 1무5패로 주춤할 때 4경기에 나가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중심 타선이 해결을 해주지 못하자 팀 타선 전체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이날 활약으로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이호준은 경기 후 "1, 2위 경기인데 어제 져서 화가 났다. 오늘 무조건 연패를 끊자는 생각이었다. 저번에도 두산과 경기에서 첫 게임을 내준 뒤 승리해 15연승 발판을 마련했다. 내일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나갈 것이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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