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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미련 곰탱이? 실제 곰은 눈치 100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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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미련 곰탱이? 실제 곰은 눈치 100단이다

입력
2017.10.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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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을 세운 단군의 어머니이자 원래는 곰이었던 ‘웅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어요. 우리는 미련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미련 곰탱이!’라고 부르는데요. 사실 곰은 매우 눈치가 빠르다고 합니다. 도구를 이용해 높은 곳에 매달린 음식을 먹을 만큼 영리하고요. 한 번의 경험으로 음식물의 위치, 위험요소 등을 기억할 정도로 학습능력도 뛰어나답니다.

심지어 사냥꾼을 피해 일부러 사람이 지나가기 어려운 곳으로 다니거나 자신의 흔적을 감추기도 해요. 행동이 느릿느릿한 사람을 가리키는 ‘곰 가재 뒤집듯’이라는 속담도 있는데요. 곰이 느리다는 건 편견일 뿐, 마음 먹으면 어마어마한 달리기 실력을 보여준다고 해요! 우리나라 복원 대상 종 1호인 반달가슴곰은 하루 10㎞이상 산 속을 이동할 정도로 활동량이 많고, 북극곰은 시속 50㎞로 달릴 수 있대요. ‘미련 곰탱이’에 대한 또 다른 놀라운 사실! 사실 곰탱이는 곰을 부르는 말이 아닙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 복원 기술원에 따르면 곰탱이는 곰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만든 잠자리로, 나뭇가지나 낙엽, 줄기를 모아 둥지로 만든 것을 곰탱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알고 보니 ‘곰은 미련하고 느리다’는 우리의 편견일 뿐이었네요. 곰들아, 그 동안 미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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