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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012년 이후 17분기 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2,9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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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012년 이후 17분기 만에 흑자전환…영업이익 2,918억원

입력
2017.04.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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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항해하고 있다. 대우조선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LNG선이 얼음을 깨면서 항해하고 있다. 대우조선 제공

2013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4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 2,918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7,840억원, 당기순이익은 2,6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20.1%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13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온 대우조선은 작년에는 1조6,000여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내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으나, 2014년 4분기 이후 1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의 실적 개선은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 등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과 각종 불확실성을 털어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희망퇴직과 임금 삭감, 무급 순환휴직, 설비 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채무재조정에 성공한 대우조선은 1분기 흑자전환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계속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생산이 본격화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내년까지 총 30척 이상의 LNG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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