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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성 1명 8㎞ 바닷물 헤치고 서해 교동도로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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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성 1명 8㎞ 바닷물 헤치고 서해 교동도로 귀순

입력
2017.08.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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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부 성명을 지지하는 인민보안성 군무원집회가 10일 평양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정부 성명을 지지하는 인민보안성 군무원집회가 10일 평양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주민 1명이 서해 바다를 8㎞를 헤엄쳐 11일 교동도로 넘어와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시쯤 교동도 전방 해상으로 귀순해온 20대 북한 남성 1명을 구조했다”며 “귀순 동기와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북측 지역에서 부유물을 잡고 2시간여 동안 손을 흔들며 헤엄쳐오면서 귀순의사를 밝혔고, 교동도에서 경계근무를 하고 있던 해병대 초병이 열상감시장비(TOD)로 발견해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유도했다. 교동도와 가장 가까운 북측 지역은 2~3㎞ 떨어져있지만, 이 남성의 귀순루트는 대각선 방향이어서 남쪽으로 넘어오는데 8㎞ 정도 걸렸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달 1일 5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한 지 약 40일 만이다. 특히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바다를 통해 남쪽으로 넘어와 귀순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월 3일에는 북한의 50대 남성과 20대 아들이 선박에 탄 채 동해로 넘어와 구조돼 즉각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북한 군인의 귀순도 잇따랐다. 6월 13일과 23일에는 중부전선에서 각각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귀순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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