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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탈모, 빗으로 두드리면 낫는다?

입력
2017.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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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남성 일부의 고민으로 여겨졌던 탈모, 요즘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환자 중 30대가 가장 많고, 여성도 48.9%나 된다고 합니다.

탈모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이 많지만 스트레스나 관리 부족, 환경 변화 등 후천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것이죠.

특히 돈을 들이지 않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두피 관리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카드뉴스로 정리해봤습니다.

송은미 기자 m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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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탈모는 남성 일부가 유전이나 노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겪는 증상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탈모로 인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탈모인구는 잠재적 탈모인구를 포함하면 10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국민건강관리공단) 탈모 진료 환자 중에선 3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도 48.9%나 됐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됩니다. 유전적 요인의 비중이 크지만, 스트레스나 관리 부족, 환경 변화 등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남성호르몬성 탈모는 대부분 유전 때문입니다. 앞머리와 정수리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고 빠지면서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데요, 여러 개의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 남성호르몬 영향이 보이나, 갑상선질환과 체내 미량원소 부족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호르몬변화, 스트레스나 영양부족도 탈모를 일으키는 요인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탈모치료법은 약물 치료입니다. 40대 이전에는 99%, 40대 이후에는 90% 탈모를 막을 수 있고, 60~80%는 2~3년 내에 호전됩니다. 모발이식술도 발달하고 있는데, 이 때도 약물을 병행해야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허창훈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그러나 이 외에도 간단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하니 잘 기억해두세요

1. 탈모 예방의 핵심은 '두피 청결'입니다. 노폐물이 제거되도록 머리를 꼼꼼히 감아줍니다.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빠진다는 이들도 있는데,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결국 탈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엔 차갑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모발이 건조해져 각질ㆍ비듬이 생기고 탈모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두피 청결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방한용으로 쓰는 모자도 오래 쓰면 두피에 노폐물이 누적돼 두피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2. 머리를 말리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에 감고, 감은 뒤에는 자연바람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바람은 모발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찬바람을 충분히 쐬어줍니다

이때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심하게 털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젖은 머리는 잘 늘어나고 잘 끊어지기 때문이죠. 또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스타일링을 하거나 너무 세게 묶어도 모발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두피 마시지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두피 곳곳을 부드럽게 눌러주세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주위에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탈모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날카로운 빗을 쓰면 두피에 상처를 유발하고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빠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또한 ‘머리를 밀면 숱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는 굵은 머리카락이 자란 것을 잘못 본 것으로 머리카락의 수는 평생 태어날 때와 같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탈모 예방을 위한 두피 관리법

1. 두피 청결을 위해 머리를 꼼꼼히 감는다

2. 머리는 찬바람에 말리고, 수건으로 세게 털지 않는다

3. 두피 마사지를 하되, 날카로운 빗 등 강한 자극은 피한다

제작 : 송은미 기자 / 기사원문 : 권대익 기자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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