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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버스” 정동영 대표 첫 행선지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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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희망버스” 정동영 대표 첫 행선지는 부산

입력
2018.08.06 16:21
수정
2018.08.06 18:3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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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찾아

“민주평화당이 사는 길은

‘현장 1등 정당’ 되는 것뿐”

6일 오전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오른쪽)가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희망버스' 사건이 있었던 한진중공업에서 열었다. 부산=연합뉴스
6일 오전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오른쪽)가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희망버스' 사건이 있었던 한진중공업에서 열었다. 부산=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6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았다. 바닥까지 추락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민생현장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해석된다.

평화당 신임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민주평화당이 다시 희망버스를 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첫 현장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정 대표는 “평화당이 사는 길은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는 ‘현장 1등 정당’이 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당의 ‘좌클릭’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 가는 것이 우리 방향”이라며 “앞으로 민생 현장에서 구조적 불평등과 부정의에 대한 약자들의 절규를 경청하고, 적극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정 대표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빈소에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도조선소는 2007년 대선 실패 이후 백의종군하던 정 대표를 재기시킨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그는 2011년 수백 명이 희망퇴직한 ‘한진중공업 사태’ 당시 노조를 응원하는 부산 희망버스에 동참했다. 최루액 세례를 맞는 등 진보적 행보로 진정성을 어필하며 정치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정 대표는 “희망버스를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했다. 바로 현장에 발을 딛고 하는 정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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