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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김기덕·정정훈 美 영화아카데미 회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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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김기덕·정정훈 美 영화아카데미 회원에

입력
2017.06.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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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영화상 투표권 생겨

이미경(왼쪽부터) CJ그룹 부회장과 김기덕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위촉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ㆍ연합뉴스ㆍ‘미쓰 홍당무’ 스틸
이미경(왼쪽부터) CJ그룹 부회장과 김기덕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위촉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ㆍ연합뉴스ㆍ‘미쓰 홍당무’ 스틸

이미경(59) CJ그룹 부회장과 김기덕(57) 감독, 정정훈(47) 촬영감독이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아카데미)의 새 회원으로 위촉됐다. 아카데미는 28일(현지시간) 이들 세 사람을 포함해 총 774명의 신입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1위 영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를 총괄하고 있는 이미경 부회장은 경영진(executive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창작자가 아닌 경영자가 아카데미 회원이 되기는 한국 영화계에서 처음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미국에 머물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을 책임져 왔다”며 “할리우드에서도 이 부회장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2년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영화 ‘그물’ ‘뫼비우스’ ‘비몽’ ‘빈 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나쁜 남자’ 등을 연출했다. 정 촬영감독은 영화 ‘아가씨’ ‘신세계’ ‘부당거래’ ‘박쥐’ 등에서 촬영을 맡았고, 할리우드 영화 ‘스토커’와 ‘커런트 워’에도 참여했다.

한국 영화인이 아카데미 회원이 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로, 2015년에는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감독이, 지난해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재미동포 김소영 감독이 아카데미 회원에 위촉됐다. 아카데미 회원은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작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국판 ‘올드보이’ 제작에 참여한 제작사 굿유니버스인터내셔널의 대표인 헬렌 리 킴, 애니메이션 ‘에픽’의 애니메이터 이상준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영화인들도 이번 신규 회원 명단에 포함됐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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