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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장하성 실장 국민연금 인사 추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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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장하성 실장 국민연금 인사 추천 논란

입력
2018.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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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운용본부장 탈락자, 1월 공모 전 장 실장 권유 있었다 폭로 

 靑 “장 실장 지원 권유는 사실…인사검증 과정 탈락”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끝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끝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공모 과정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사 추천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청와대는 공모에 지원했다 탈락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에게 장 실장이 전화로 지원을 권유한 사실은 있으나 덕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 실장이 곽 전 대표에게 CIO 자리에) 지원해보라고 권유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CIO 공모 전 장 실장이 권 전 대표에게 먼저 전화를 해 지원을 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곽 전 대표는 그 전화를 CIO 임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건 그 분 판단”이라고 답했다. 장 실장의 지원 권유와 인선 심사는 무관했다는 의미다. 다른 관계자는 “공단과 청와대가 인력 풀을 공유하니까 덕담 차원에서 장 실장이 전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이 곽 전 대표에게 지원을 권유하는 전화를 한 것이 CIO 자리를 보장했던 것은 아닌데, 곽 전 대표는 자신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 탈락하자 언론 인터뷰를 하며 문제를 제기하는 등 양측 간 인식 차가 있었다는 의미다.

권 전 대표는 CIO에 지원한 16명의 후보 중 3명의 최종 후보에 들어갔으나 국민연금은 최근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리고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종 후보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 있지 않나. (곽 전 대표는) 그 중에서 하나 걸렸다고 봐야 한다. 우리 정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탈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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