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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통합우승 우리은행 올해도 왕좌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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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통합우승 우리은행 올해도 왕좌 지킬까

입력
2015.10.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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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오늘부터 열전 돌입

2015~16 여자프로농구가 31일 구리 KDB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가장 눈여겨볼 점은 춘천 우리은행의 4년 연속 통합 우승 여부다.

만년 하위 팀이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2~13시즌부터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3년 연속 휩쓴 강 팀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역시 새 왕조를 구축한 주역 박혜진과 임영희, 이승아, 양지희 등이 건재하다. 외국인 선수도 국내 무대에서 검증된 쉐키나 스트릭렌과 사샤 굿렛으로 진용을 짰다.

우리은행 대항마로는 인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꼽힌다. 신한은행은 대표팀 간판 최윤아, 김단비, 하은주 등이 버티고 있는데다 김연주, 김규희 등 백업도 탄탄하다. 마케이샤 게이틀링, 모니크 커리의 외국인 선수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KEB하나은행은 에이스 김정은의 존재와 강이슬의 성장세가 믿을 구석이다. 게다가 혼혈 선수로 영입한 첼시 리(미국)의 합류로 사실상 외국인 선수 1명을 다른 팀들보다 더 보유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리는 조부모가 한국 사람일 경우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부여해 국내 선수처럼 뛸 수 있는 규정에 따라 한국행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최근까지 루마니아 리그에서 평균 더블더블을 작성할 정도로 실력을 갖췄다.

주요 예상 달성 기록으로는 변연하(국민은행)가 정규리그 8,000득점과 3점슛 1,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변연하는 지난 시즌까지 7,544점, 3점슛 962개를 기록 중이다. 부문별 1위는 정선민 KEB하나은행 코치가 8,140점을 올렸고,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가 3점슛 1,000개를 달성했다. 변연하는 2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의 신정자(신한은행)는 551경기부터 시작해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계속 늘려나간다.

일부 규정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까지 테크니컬 반칙이 나오면 상대팀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줬으나 올해부터 자유투 1개와 공격권으로 변경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 공격 제한시간을 24초 대신 14초만 준다. 타임아웃 역시 경기 종료 2분 이내에는 최대 두 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후반에 부를 수 있는 타임아웃 3개를 모두 종료 2분 내에 서 쓸 수 없다는 의미다. KDB생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가 2016년 3월6일까지 이어지며 6개 구단이 팀 당 35경기씩 치른다. 상위 3개 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는 3월10일부터 열린다.

공식 개막전은 31일 오후 3시 KDB생명과 KEB하나은행의 구리 경기로 펼쳐진다. 이 경기는 KBS 1TV가 생중계한다. 올해부터 평일 경기는 오후 7시 시작으로 지난 시즌과 같지만 주말 및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2시로 당겨졌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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