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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오일머니’ 유혹에 휩싸인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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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오일머니’ 유혹에 휩싸인 네이마르

입력
2017.07.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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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네이마르가 23일 유벤투스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득점한 뒤 자신만만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에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길 거란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어 관심이다. 이스트 루더포드(미 뉴저지주)=A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네이마르가 23일 유벤투스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득점한 뒤 자신만만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에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길 거란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어 관심이다. 이스트 루더포드(미 뉴저지주)=AP 연합뉴스

최근 이적설로 세계 축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네이마르(25ㆍFC바르셀로나)가 보고도 믿기 힘든 환상적인 득점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네이마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컵ㆍ유럽 최정상 팀들이 참가하는 프리시즌 매치)에서 두 골을 뽑아내 2-1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15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두 번째 골이 압권이었다. 전반 26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는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린 뒤 득점에 성공했다. 세계 최강의 수비를 자랑하는 유벤투스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카타르 왕족이 소유하고 있는 PSG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네이마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PSG가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책정한 이적료는 2억2,200만 유로(2,892억 원). 이는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4)를 영입하며 지불한 역대 최고 이적료 8,900만 파운드(1,295억 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PSG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와 PSG가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경제지 포브스는 “PSG가 이런 막대한 이적료를 감당할지에 대한 답은 ‘오일’이다”며 “카타르 구단주가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PSG가 지난 2010년 이후 네 번째로 지출이 많은 구단”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네이마르의 잔류를 자신하고 있지만 당분간 그를 둘러싼 뉴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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