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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덩크왕 김현민 "이제는 올스타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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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덩크왕 김현민 "이제는 올스타로 오고 싶다"

입력
2017.01.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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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KT 김현민/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눈 감고도 넣는다.'

부산 KT 김현민(30)이 두 눈을 가리고 덩크슛을 꽂아 넣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김현민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스포츠토토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1라운드부터 신선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김현민은 팀 동료 김우람이 백보드를 맞힌 뒤 튕겨 나온 공을 골대 뒹ㅔ서 앞으로 나오며 잡아 한 손으로 덩크슛을 넣어 49점을 획득했다. 이어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 음악이 흘러 나왔고, 팀 동료 이재도와 모형 칼을 들고 도깨비를 패러디 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에서는 더 화끈한 덩크쇼를 펼쳤다. 그는 안대로 두 눈을 가린 뒤 덩크슛을 성공했다. 심사위원은 안대를 전달 받아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지'를 확인했다. 김현민은 총점 99점으로 창원 LG 김종규를 제치고 2011-2012시즌에 이어 두 번째 덩크왕에 올랐다. 김현민은 "이제 덩크 콘테스트를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다음은 김현민과 일문일답.

-부산에서 열린 덩크 콘테스트에서 1위를 했다.

"원래 젊은 선수들이 해야 하고, 내가 나오면 안 되는 자리 같은데 부산에서 개최를 하고, 팬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결과까지 나와 좋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하나도 안 했다. 연습을 한 차례도 안 했는데 머릿속으로만 그리고있었다. 예전에 한 번씩 실패했던 덩크들을 해봤다."

-드라마 도깨비를 좋아하나.

"완전 진짜 팬이다. 노래도 도깨비 노래만 듣는다."

-안대를 하면 전혀 안 보이나.

"불빛만 보인다. 각도를 계산하고 했다. 예전에 몇 번 연습을 해봐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두 번째 덩크왕에 올랐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우승을 했다. 덩크 콘테스트에서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올스타에 뽑혀서 올스타전에 오고 싶다. 신인 때도 (덩크 콘테스트에서 1위를 한 뒤) '다음에는 올스타에 뽑혀서 내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웃음)"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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