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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빠진 SK, 메이스가 해냈다…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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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빠진 SK, 메이스가 해냈다… 1차전 승리

입력
2018.03.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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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임스 메이스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전주 KCC전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SK 제임스 메이스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전주 KCC전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SK가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7)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딛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전주 KCC와 1차전에서 88-81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76.2%의 유리한 확률을 잡았다. 역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42회 중 32차례(76.2%) 챔프전에 올랐다. SK는 또 2014~15시즌부터 이어진 플레이오프 5연패 사슬도 끊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한 SK는 헤인즈가 왼쪽 무릎십자인대파열로 플레이오프에 뛰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택한 선수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던 제임스 메이스(32)였다. 김선형과 헤인즈 위주로 팀 전술이 짜인 상황에서 메이스가 짧은 시간 동안 팀에 녹아들 수 있을지 미지수였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메이스는 25분4초를 뛰며 21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SK의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에 골 밑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외곽에선 KCC 이정현, 전태풍에게 3점슛을 잇달아 허용하며 1쿼터 한때 11-21, 10점 차로 뒤졌다. 2쿼터에 SK는 추격에 나섰다. 메이스가 골 밑 싸움에 가세했고, 변기훈이 외곽에서 3점슛을 지원하며 점수를 쌓았다. SK는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29-30,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전반전까지 37-42로 뒤진 SK는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김민수, 김선형, 테리코 화이트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54-52로 경기를 뒤집었다. KCC는 하승진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SK는 이를 역이용했다. 변기훈, 화이트가 연속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외곽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 68-61, 7점 차로 앞선 SK는 4쿼터 중반까지 6~7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25초 전 김선형의 과감한 골 밑 돌파로 86-79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SK 테리코 화이트는 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김선형은 어시스트 8개로 경기를 조율했다.

두 팀의 2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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