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민권익위 평가, 가장 깨끗한 광역지자체 선정
고강도 청렴대책 추진 성과
청렴도 평가에서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던 충남도가 올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청렴도평가’에 따르면 충남도는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충남도의 평가 점수는 10점 만점에 8.07점 1등급으로 지난해 7.63점보다 0.44점이 상승했다. 전국 평균(7.65점)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세부항목에서 충남은 외부청렴도 8.39점(2등급), 내부청렴도 7.99점(2등급), 정책고객 평가 6.88점(2등급)을 얻었다.
도는 지난 2013년, 2014년 청렴도평가에서 최하위권인 17위를 기록하면서 도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이후 강도 높은 청렴대책을 만들어 강력 추진했다.
특히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청렴대책본부를 구성, 청렴시책을 실행하고 공직자 부패사고 예방활동과 실과분담제를 통해 책임을 강화했다.
또한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원 만족도 설문을 통해 민원불편 부당신고 활성화와 개선에 주력했다. ‘청렴지킴이제’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개선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2015년도 7위, 2016년도 2위를 기록하는 등 청렴수준을 높였다.
도는 올해 청렴도평가 결과를 분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미흡한 점은 적극 보완 개선해 도민이 행복한 청렴충남을 만들 계획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장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은 전 직원이 청렴도 개선에 적극 동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서 도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행정으로 청렴정책을 실천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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