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홍보 영상 2탄이 17일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M의 홍보 영상 ‘리니지M 스페셜무비V’를 공개했다. 약 4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 중인 야구장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객석에 앉아 모바일로 리니지M을 즐기던 두 남성이 바로 옆에 앉아 리니지M을 하는 김 대표의 높은 레벨을 보고 깜짝 놀라 “대박, 아저씨 레벨 실화에요?”라고 묻는다. 이어 “아저씨 뭐 하시는 분이에요? BJ(1인 방송 진행자)에요?"라고 질문하자 김 대표가 “나? TJ(택진의 이니셜)”라고 답한다. 하지만 정작 김 대표의 대답은 관심이 없다는 듯 듣지 않고 득점한 NC다이노스를 향해 환호해 폭소를 자아낸다. 영상은 김 대표와 두 남성이 어깨동무를 하고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지난 13일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깜짝 등장한 리니지M 홍보 영상 1탄을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170만건을 넘어서는 등 화제를 모았다. ‘리니지M 스페셜무비Ⅳ’라는 이름의 첫 영상은 일식집에서 한 남성이 “꿈에 택진이형이 나왔다”며 리니지M의 무기 아이템 강화를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실망한 남성이 큰 소리로 “김택진 이 XXX!”라고 욕설을 내뱉자 옆에 있던 김 대표가 놀라 기침을 하는 장면이 비친다. 이어 일식집을 나온 김 대표가 “쿠폰이 어디 있더라”라고 말하며 웃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출시 100일을 맞은 리니지M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특별 영상 두 편을 기획했다. 회사 직원들의 출연 제안에 김 대표가 흔쾌히 응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대표 출연 영상이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3탄은 없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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