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기자

등록 : 2018.05.02 15:19
수정 : 2018.05.02 16:34

박진영, 구원파 연루 의혹… "법적 대응할 것"

행사 참석 배용준도 "단순한 성경 공부 모임"

등록 : 2018.05.02 15:19
수정 : 2018.05.02 16:34

2011년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배용준(왼쪽)과 가수 박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46) 프로듀서와 배우 배용준(46)이 종교집단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들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오전 한 온라인 매체는 최근 박진영이 이끈 모임의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박진영과 구원파의 관련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박진영이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7일간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며 “2012년부터 구원파의 실질적 교주 권신찬 목사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세계관을 따라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그와 절친한 사이인 배용준과 변기춘 천해지 전 대표도 함께 했다. 천해지는 세월호 소유주였던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다.

박진영은 2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 구원파 행사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돈 내고 장소를 빌려 가르친 성경 공부 집회”라고 해명했다.

박진영은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 ‘구원파’ 몇 명이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은 것”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와 ‘구원파’ 모임의 사업은 어떤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SNS 계정을 통해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제목의 간증문을 올리고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박진영이 주체가 된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배용준은) 구원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구원파는 1962년 권 목사가 만든 종교로 국내 개신교계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 번 믿으면 완전한 의인이 되므로 다시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주요 교리로 삼고 있다.

박진영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아내가 유병언 전 회장의 조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원파와의 관계를 의심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자신은 무교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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