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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아동 3년간 2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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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아동 3년간 28% 급증

입력
2017.07.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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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성조숙증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아동이 3년간 2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아성한의원 성조숙증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2016년 시군구별 성조숙증 발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 진단명이 성조숙증인 환자 수는 2013년 6만7,25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만6,869명으로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같은 기간 134.5명에서 171.1명으로 급증했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돼 2차 성징이 너무 일찍 시작되는 질환이다. 여아는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고, 남아는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연령대는 보통 8~13세로 남아보다 여아가 많다. 성조숙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장에 악영향을 주고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이나 식습관, 환경호르몬, 성적 자극, 유전적 요인이 발병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아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방 신도시에서 많이 나왔다. 지난해 10만명 당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시로 421.8명이었고 이어 경기 화성시(391.9명), 수원시 영통구(385.0명)였다. 서울에선 강남구(262.6명), 서초구(241.6명) 등에서 환자 수가 많았다. 충북 보은군은 3.1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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