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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차량 폭주로 2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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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차량 폭주로 23명 사상

입력
2017.05.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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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경찰과 구조대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주한 차량을 살피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미국 뉴욕경찰과 구조대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폭주한 차량을 살피고 있다. 뉴욕=EPA 연합뉴스

미국 뉴욕 중심부인 타임스스퀘어서 미 해군 출신 20대 남성이 군중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해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럽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이슬람국가(IS) 대원의 ‘트럭 테러’를 연상케 하지만 테러와 연관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11시55분쯤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서 혼다 승용차 한 대가 보행자들 사이로 돌진했다. 차량은 수십명을 치고 세 블록에 걸쳐 인도 위를 폭주하다가 45번가와 브로드웨이 사이에서 금속 장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후 불에 휩싸였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18세 여성 1명이 숨지고 다른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중한 상태다.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 “차가 눈 앞에 있는 군중 모두를 덮칠 기세로 보였다”며 “모든 일들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차량을 운전한 용의자는 뉴욕 브롱크스 출신 리처드 로자스(26)다. 2008년과 2015년 총 2차례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범죄 이력이 있고 미 해군에서 2011년 9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복무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범인은 미국 시민이며 현재로서는 테러 조직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테러대책반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스퀘어는 뉴욕 맨해튼의 중심상권으로 브로드웨이 극장가 바로 옆에 있다. 국제적 명소이기 때문에 테러 위협도 잦고 대비도 경찰력의 대비도 강화돼 있다. 2010년 5월 1일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 파이살 샤흐자드가 차량에 폭탄을 설치해 테러를 시도했다 실패하고 체포된 바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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