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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골반 통증,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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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골반 통증,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입력
2017.11.27 2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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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골반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추워진 날씨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운동량이 부족하고,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근무하면서 온 몸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골반과 엉덩이 주변으로 통증을 호소하거나 허리나 경추 병변으로 오해해 정확히 진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Q. 골반 통증이란.

“부인과나 소화기과, 비뇨기과, 신경과, 정형외과, 심인적 요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골반 부위 통증을 말한다. 주로 골반과 하복부 통증과 함께 사타구니까지 아프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엉치 통증은 엉덩이관절의 이상에 의한 통증보다 근육성 통증이나 척추 이상으로 인한 좌골신경통일 가능성이 높다.”

Q. 퇴행성 엉덩이관절염은.

“엉덩이관절(고관절) 사이의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 운동범위 제한 등이 생긴다. 원인이 불분명한 일차성과 다른 기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엉덩이관절염으로 분류된다. 일차성 관절염에서는 안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하고, 이차성 관절염은 통증이 생기고 관절이 파괴되면 질환 진행이 빨라지므로 절골술, 엉덩이관절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수술을 한다.”

Q. 대퇴골두 골괴사란.

“대퇴골두의 골세포 괴사로 인한 구조 변화와 대퇴골두가 함몰되는 걸 말한다. 사타구니가 아프고 허벅지 앞쪽이나 안쪽에 방사통이 종종 나타난다. X선, 자기공명영상(MRI), 뼈주사 검사로 진단하고 감압술, 천공술,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수술을 해야 한다.”

Q. 유착성 엉덩이관절낭염은.

“어깨관절의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처럼 엉덩이관절에서 생기는 질환이다. 엉덩이관절 운동을 할 때 아프고 회전운동이 제대로 할 수 없다. 양반다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증상만으로는 진단하기 어렵다. 스트레칭, 진통 소염제,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게 관절강 내 주사가 도움될 수 있다.”

Q.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란.

“대퇴골이나 비구, 혹은 양측 모두 변형돼 엉덩이관절 운동 시 대퇴골과 비구 가장자리가 반복적인 충돌을 일으켜 주위 조직, 특히 비구순이나 연골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엉덩이관절을 굽히거나 안쪽으로 회전할 때 통증이 생기고 중년에서 흔히 나타난다. X선이나 MRI, MRA 등으로 진단한다.”

<도움말= 윤필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윤필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윤필환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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