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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과 '빙속여제'의 뜨거운 우정…"푹 쉬고 만나요"

입력
2018.02.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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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김연아가 메시지…푹 쉬고 만나자네요"

이승훈·모태범도 격려의 말 '밴쿠버 3총사 진한 우정'

김연아와 이상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연아와 이상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낸 '피겨퀸' 김연아(28)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빛 질주'를 펼친 '빙속여제' 이상화(29)의 뜨거운 우정이 돋보이고 있다.

전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19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은메달 소감을 전하는 도중 김연아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전하면서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이상화와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나란히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에 출전,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로 끈끈한 정을 나눠왔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이상화와 김연아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이상화가 금메달, 김연아가 편파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따내는 등 두 대회에서 둘이 합작한 메달만 4개(금 3개·은 1개)다.

이상화가 평창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자 1살 어린 동생인 김연아가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상화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라며 "이제 편히 내려놓고 푹 쉬고 곧 만나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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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상화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언니는 이미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이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다치지 않고 잘 끝냈으면 좋겠어요. 끝나고 봐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상화의 도전에는 이상화와 함께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며 '밴쿠버 3인방'을 이룬 이승훈(10,000m 우승)과 모태범(500m 우승·이상 대한항공)의 격려도 큰 힘이 됐다.

이상화는 "(이)승훈이도 힘내라고 했고, (모) 태범이도 떨지 말라고 했다"라며 "저는 그냥 떨린다고 답했다. 격려와 위로를 많이 해 줬다"라고 감사한 속내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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