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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교 5곳 중 1곳 ‘3교대 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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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교 5곳 중 1곳 ‘3교대 급식’

입력
2017.10.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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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인구 영향 등 학생 급증

오전 11시부터 학년별 배식

식당 협소ㆍ대기시간 감축 이유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지역 급식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3교대 급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급식을 하는 도내 초등학교 112개교 중 21개교(18.8%)가 3교대 급식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내 제주중앙초, 남광초, 인화초, 화북초, 삼양초, 삼화초, 도련초, 아라초, 노형초, 도리초, 외도초, 한라초, 백록초, 월랑초, 이도초, 하귀일초, 장전초, 한림초 등 18개교고, 서귀포시내 동홍초, 새서귀초, 중문초 등 3개교다.

이들 학교의 3교대 급식은 오전 11시∼11시 30분쯤 시작돼 오후 1시 30분∼50분쯤 끝난다.

실제로 급식 운영 시간이 가장 긴 인화초의 경우 2개 학년씩 묶어 3차에 걸쳐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45분까지 2시간 45분간 급식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3교대 급식을 하는 학교들은 식당 공간 협소와 대기시간 감축 등을 이유로 꼽았다.

다만 중학교 39개교와 고등학교 30개교, 특수학교 3개교 중에는 3교대 급식을 하는 학교가 없었다.

전국적인 출산율 감소 등으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제주는 유입인구 영향 등으로 초등생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의 2017∼2022년 초중고교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보면 초등생은 올해 3만8,901명에서 2022년 4만2,210명으로 3,300여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학생 수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학교들은 증축까지 하고서도 원활한 학생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동장 이용이나 급식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체육대회 등의 행사도 학년별로 나눠 해야 할 정도다.

기존 지구개발 이후 추가로 다세대 주택 등이 대거 세워져 인구가 예상보다 급증한 제주시 이도·아라지구의 경우 초등학교 학령인구가 급증해 이 일대 이도·아라·도남·영평·남광초 통학구역에 대한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검토 용역이 이뤄졌지만 신설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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