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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박성현 "더 높은 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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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박성현 "더 높은 곳까지"

입력
2017.11.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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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신인의 마음으로 더 높은 곳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시상식에서 '루이스 서그스 신인상'을 받았다. 박성현은 미리 녹화된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2014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문했다. 루키 시즌 첫 목표는 신인왕이었지만, 그해 성적이 좋지 않아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2015년, 2016년에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보내 2017년 LPGA 투어에 입문하게 됐습니다"며 "그때 정말 감사했다. 못다 이룬 꿈을 이굴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다시 맡은 '데뷔 시즌'은 대성공이었다. 박성현은 올해 US여자오픈과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을 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으로 LPGA 투어 신인상까지 따냈다. 박성현은 "정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 먹었다. 시즌 막바지에 다다를 즈음에는 목표를 이뤘다"며 "정말 기분이 좋았고, 신인상은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감사했다. 앞으로 지금과 같은 신인의 마음으로 더 높은 곳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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