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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 신화’ 반장식 일자리 수석, ‘소득주도 성장 설계자’ 홍장표 경제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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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대 신화’ 반장식 일자리 수석, ‘소득주도 성장 설계자’ 홍장표 경제수석

입력
2017.07.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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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반장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일자리수석에,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가 경제수석에 각각 임명됐다. 장하성 정책실장 아래서 손발을 맞추며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인 일자리창출ㆍ소득주도성장을 진두지휘한다.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지난달 중도하차하면서 공석이 됐던 일자리 수석은 경제기획원 출신의 예산전문가인 반 수석이 맡았다. 재정경제원 지역경제과장,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ㆍ재정운용실장 등을 거쳤고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비서관과 기획예산처 차관을 지냈다.

반 수석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같은 ‘흙수저 신화’를 썼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에 입사한 후 야간대인 국제대학을 다니며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력이 김 부총리와 똑같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반 수석은 유능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장표 경제수석은 ‘제이(J)노믹스’의 핵심인 소득주도성장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학자로 꼽힌다. 실질임금이 증가하면 가계와 기업의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고 노동 생산성이 증가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는 게 홍 수석의 주장이다.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을 맡기도 했지만, 주로 학계에서 활동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를 수석으로 졸업하며 대통령상을 받았지만, 유학을 택하는 대신 국내에서 학위를 받아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로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박 대변인은 “소득주도 성장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로서 해박한 이론과 식견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반장식 신임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연합뉴스
반장식 신임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연합뉴스
홍장표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연합뉴스
홍장표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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