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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항공국가산단 정부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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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항공국가산단 정부 최종 승인

입력
2017.04.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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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ㆍ사천시 일원 164만㎡ 규모…3397억 투입

경제효과 1조971억…항공우주산업 G7토대 마련

27일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조감도. 경남도 제공
27일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27일 국토부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남에 대규모 국가산단 조성은 1973년 창원국가산단 지정 이후 43년 만이다.

항공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아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 164만㎡(50만평)에 2020년까지 1단계 3,397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며, 단계적으로 330만㎡(1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항공우주분야 특화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기반이 약한 연구개발(R&D)기능 강화를 최우선 추진키로 했다. 경남테크노파크에 항공산업 투자유치단을 조직해 해외 기업 및 글로벌 항공R&D센터 아시아 분원 유치에 집중하며, 항공우주 분야 중 기술력이 취약한 ‘항공전자기능’을 강화해 항공분야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항공 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면 정부 공모나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항공국가산단에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42개사가 입주하는데, 경남에는 전국 항공기업의 66.7%(2014년 통계청 자료)가 집중한 만큼 항공산업 집적도가 더 높아져 진주ㆍ사천이 항공산업 메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0년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는 시기에는 한국형전투기 국제 공동개발사업자인 KF-X사업과 미국 공군의 노후화한 T-38 고등훈련기를 교체하는 T-X사업, 소형 무장헬기 및 소형 민수헬기 통합개발사업(LAH/LCH), 수리온, 상륙기동헬기 사업 등이 예정돼 발전 가능성이 더 기대된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인프라와 R&DㆍICT기능이 연계된 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총 1조971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9,623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항공정비(MRO)사업 유치, 무인항공기센터 조성 등 산업인프라 육성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류순현(가운데)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류순현(가운데)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020년 항공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면 항공관련 국내외 앵커기업이 대거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형 항공기부품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민수확대를 통한 수출 경쟁력을 강화, 경남이 동북아 항공산업의 생산허브가 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항공산업 세계 7대 강국(G7)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밀양 나노융합산단과 거제 해양플랜트산단 등 2개 국가산단 승인도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해 하반기에는 3개 국가산단을 동시 착공할 계획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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