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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 새 시즌 킥오프, 한국 선수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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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 새 시즌 킥오프, 한국 선수 기상도는

입력
2017.08.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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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잠 못 들게 할 유럽 빅리그가 3개월간의 짧은 휴식기를 마무리하고 일제히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한반도는 지난 시즌 ‘전설’ 차범근(64)을 넘어 유럽 리그 최다 골을 경신한 손흥민(25ㆍ토트넘)의 변함없는 활약에 시선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과 기성용(28ㆍ스완지시티) 등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12일(한국시간)부터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고 지구 특공대(지동원+구자철)가 활약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는 19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20일 개막한다. 네이마르(25ㆍPSG)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옮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은 지난 5일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손흥민의 초반 화두는 부상 회복에 따른 경기력이다. 그는 앞서 6월 14일 벌어졌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카타르와 원정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몸 상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3일 팀에 합류해 가벼운 러닝과 슈팅 훈련 등을 소화했다. 몸싸움이 벌어지는 과격한 훈련은 건너뛰었으나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르면 13일 뉴캐슬과 원정 경기로 치르는 개막전에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ㆍ토트넘) 감독은 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곧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현재 회복 훈련을 소화하는 상태로 이번 주 손흥민을 다음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의 이 같은 구상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출전할 여지가 생겼다”고 힘을 실었다.

복귀가 현실화하면서 월드컵 최종 예선 운명의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뛸 가능성도 덩달아 커졌다.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신태용(47) 대표팀 감독은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손흥민은 소집 후 지켜보면서 이란전 선발과 교체 여부를 정할 것”이라며 대표팀에 불러 어떤 식으로든 기용할 방침을 피력했다.

반면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도 당장 경기에 나설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폴 클레멘트(45ㆍ스완지시티) 감독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월 중순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3개월가량 재활이 필요하다. 9월 중순에는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29)은 가벼운 부상으로 프리시즌 일정에 불참하며 이적설을 고조시킨 반면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8ㆍ아우크스부르크)과 지동원(26ㆍ아우크스부르크)은 새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황희찬(21ㆍ잘츠부르크)도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다만 독일 도르트문트의 박주호(30)와 포르투갈 FC포르투의 석현준(26)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들이 활약하게 될 각 리그의 판도는 예측 불허다. EPL은 2연패에 도전하는 첼시를 ‘한 지붕 두 가족’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맹추격하는 구도다. 여기에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등 전통의 명가가 도전장을 내민다. 프리메라리가는 여전히 2파전이다. 지난 시즌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5년 만에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를 바르셀로나가 다시 저지할지 흥밋거리다.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는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의 1강 체제가 예상되고 리그앙은 네이마르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이 AS모나코와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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