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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개선했더니… 인구증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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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개선했더니… 인구증가 효과

입력
2017.03.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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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학습관에서 고교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학습관에서 고교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추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0부터 5년간 화천군의 인구 증가율은 41.48%(3,335가구)로 나타났다. 강원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가파르다.

특히 2011년 1,881명이던 군내 15~19세 인구가 ▦2012년 1,239명 ▦2013년 1,291명 ▦2014년 1,364명까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초로 교육복지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화천군이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화천군은 2008년부터 ‘화천학습관’을 만들어 지역 내 중학교 3학년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숙식과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인재 유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화천으로 전학을 오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화천지역의 중학교 졸업생 대비 고교 신입생 비율은 2015년 102%에 이어 지난해 115%까지 상승했다.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작한 군인 간부 주소 이전사업과 대형 군인아파트 신축 등도 화천군의 인구 증가에 한몫 했다.

화천군은 올 들어 군 간부들의 가족까지 전입을 유도하기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최문순 군수는 “교육 및 거주환경을 개선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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