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서희 기자

등록 : 2017.11.12 17:19
수정 : 2017.11.12 21:03

아이폰X 화면에 원인불명 녹색 줄… “OLED 자체 결함 가능성”

등록 : 2017.11.12 17:19
수정 : 2017.11.12 21:03

세계 곳곳서 25건 이상 SNS 보고

갤럭시S7엣지도 보였던 증상

24일 출시 앞두고 영향에 주목

아이폰X 화면 오른쪽에 녹색 세로선이 생기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테크크런치 제공

이달 말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 ‘아이폰X(텐)’의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나타나 사라지지 않는 문제가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아이폰8’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는 논란이 채 가라앉기 전에 아이폰X까지 품질 불량 문제가 제기되면서 애플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12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출시된 아이폰X의 화면 한쪽 모서리에 원인불명의 녹색 세로선이 생겨 사라지지 않는 현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보고된 사례만 25건이 넘는다. 아이폰X는 아이폰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OLED 화면 자체에 결함이 있을 공산이 크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통상 화면의 줄은 외부 충격에 의해 배선이 망가졌을 때 발생하지만, 설계상 결함이나 소프트웨어 오류 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슷한 논란은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에도 있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7엣지의 OLED 화면 한쪽에 분홍색 세로줄이 생기는 오류가 다수 보고됐다.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해당 문제가 나타난 제품은 전체 물량의 0.001%였다. 삼성전자는 해당 현상이 생긴 제품을 교환하거나 화면을 교체해줬는데, 문제의 원인이 제품 자체의 결함인지 소비자 과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논란이 아이폰X의 국내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이폰X는 이달 17~23일 예약 판매를 거쳐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가 135만원, 256GB는 155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아이폰은 마니아층이 탄탄하고 아이폰X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아 녹색선 논란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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