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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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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유력

입력
2016.10.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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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이 물질을 가기 전 모여 불을 쬐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해녀들이 물질을 가기 전 모여 불을 쬐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해녀문화가 한국의 19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한 유산에 대해 ‘등재 권고’ ‘정보보완’ ‘등재 불가’로 판정한다.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 판정이 위원회에서 뒤집히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심사에서는 총 37건이 검토됐으며 18건에 등재 권고 판정이, 19건에 정보보완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 해녀 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는 제11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문화재청이 등재 신청한 ‘제주해녀문화’는 ▦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 해녀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인 ‘해녀노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공동체의 사회적 응집력과 문화적 지속성을 촉진하며, 선진화된 어업 방식을 금지해 생태학적으로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여성 노동에 대한 중요성을 제고함으로써 여성 권리 증진에 기여한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 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등 18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해녀들이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해녀들이 입수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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