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멤버이자 배우 한상혁(가수 활동명 혁)이 코믹과 멋짐을 아우르는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16일과 18일 콬TV 채널을 통해 방송된 드라마 ‘가두리횟집’에서는 위기에 처한 가두리(이주빈)를 구하는 차우빈(한상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우빈은 앞서 남자친구를 빼앗은 친구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 가두리를 걱정하고, 남자친구인 것처럼 다가가 도와줬다. 다정한 연인처럼 연기하려 하지만 손발이 맞지 않는 두 사람이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게 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대학생 시절 버스 안에서 울고 있던 가두리에게 모자를 씌워준 채 묵묵히 옆자리를 지키며 위로해준 남자가 차우빈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차우빈 역을 연기하는 한상혁은 훈훈하고 멋진 모습은 물론 망가짐도 불사하는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차우빈을 변태로 생각한 가두리의 상상 속에서 금발 가발을 쓰고 진한 화장에 섹시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능글맞은 연기를 보여준 것이다.
이처럼 망가짐도 불사하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 한상혁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딱 어울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상혁이 출연 중인 드라마 ‘가두리횟집’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오후 6시 콬TV 유튜브와 SNS 채널에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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