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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성룡, “홍콩 보안법?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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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성룡, “홍콩 보안법? 지지한다!”

입력
2020.05.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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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타 성룡이 홍콩 보안법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한국일보 DB
액션스타 성룡이 홍콩 보안법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한국일보 DB

아시아를 대표하는 액션스타 청룽(성룡)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30일 중국 매체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청룽을 비롯한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 2,605명과 관련 단체 110곳은 홍콩 국가 보안법(홍콩 보안법)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 수호가 홍콩에 중요하다는 걸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의 홍콩 보안법 제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법 제정이 국가 안보의 구멍을 막고 문화예술계의 정상적인 창작의 자유와 발전 공간을 보장하길 기대한다”며 “사회 각계와 충분히 소통해 의구심을 없애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룡 말고도 통통한 체구의 코믹 연기로 익숙한 배우 겸 제작자 쩡즈웨이(증지위) 등과 홍콩영화산업총회·홍콩중화문화총회 등이 성명에 참여했다.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성룡은 2000년대로 접어들며 홍콩 영화의 흥행이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하자 본격적으로 친중(親中)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홍콩내 반중 시위가 격렬해졌을 때는 “나는 국기(오성홍기)의 수호자”라며 시위에 반대했다.

청룽이 일부 홍콩 사람들과 서구 관객들의 비판에도 친중 노선을 걷고 있는 이유에 대해 홍콩 현지에서는 “돈벌이를 위해서다” “예전부터 중국의 애국주의·민족주의 성향에 동의해왔다” 등과 같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홍콩 보안법은 중국이 홍콩내 반 정부 활동을 막기 위해 지난 28일 제정한 법이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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