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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억’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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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억’ 외

입력
2020.05.1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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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기억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국내외 넓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지난해 5월 출간돼 장기간 베스트셀러 차트에 이름을 올렸던 '죽음'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이다. 최면을 통해 전생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총 2권으로 구성됐다. 열린책들ㆍ400쪽ㆍ세트 2만 9,600원

◇모멘트 아케이드

황모과 외 지음.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인 황모과의 '모멘트 아케이드' 포함 총 5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모멘트 아케이드는 타인의 기억을 쇼핑몰처럼 거래할 수 있는 ‘가상 플랫폼’을 배경으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허블ㆍ260쪽ㆍ1만 2,000원

◇밤의 팔레트

강혜빈 지음.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 수상 작가 강혜빈의 첫 시집. 색감이 풍부한 시집이라는 평을 받는다. 시집엔 유년 시절, 남들과 다른 자신의 정체성과 마주한 화자가 등장한다. 그래서 ‘나’를 닮은 누군가에게도 마음껏 울고, 힘껏 사랑하기를 권유한다. 문학과지성사ㆍ194쪽ㆍ9,000원

◇콘크리트

하승민 지음.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 연재돼 편집부 추천작으로 주목 받았던 하승민 작가의 장편소설. 한때 유망한 산업단지였으나 쇠락한 도농복합시 안덕에 발생한 연쇄 방화 및 실종 사건을 그린다. 남편과의 이혼소송 끝에 검사직을 내던지고 고향으로 내려온 세휘에게, 당숙이 개인적인 의뢰를 해온다. 황금가지ㆍ508쪽ㆍ1만 3,800원

◇이스탄불, 이스탄불

부르한 쇤메즈 지음. 고현석 옮김. 터키를 대표하는 작가 부르한 쇤메즈의 대표작. 런던 EBRD 문학상과 바츨라프 하벨재단 평화문학인상 수상작이다. 소설은 타의에 의해 한 순간 지하세계로 떨어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며, 그들의 대화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소설 ‘데카메론’을 연상시킨다. 황소자리ㆍ392쪽ㆍ1만 4,500원

◇밤 끝으로의 여행

루이 훼르디낭 쎌린드 지음. 이형식 옮김.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쎌린느의 데뷔작. 2004년 발간된 후 절판됐던 작품이 초판에 존재했던 일부 오기를 바로 잡아 신판으로 발간됐다. 작품엔 전쟁과 식민지를 제국주의의 중심에서 경험한 후 의사로 활동하는 등 저자의 실존적 경험이 투영됐다. 최측의농간ㆍ736쪽ㆍ2만 8,000원

교양ㆍ실용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김환석 외 21인 지음. 문화일보 연재 기획. 인수 공통 전염병 등 지난 몇 십 년 간 지구에는 전례 없던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이를 다루는 담론은 낡은 인식 틀에 의존하고 있다. 저자들은 21세기 새로운 사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한다. 이성과 감성ㆍ328쪽ㆍ1만 8,000원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데이비드 엡스타인 지음. 이한음 옮김. 조기 교육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맹신을 부정한다.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는 여러 운동을 폭넓게 경험한 후 뒤늦게 진로를 결정했으나 결국 성공했다. 저자는 여러 사례를 분석해 각 분야에서 선두에 선 사람들이 늦깎이 제너럴리스트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열린책들ㆍ464쪽ㆍ2만원

◇사피엔스가 장악한 행성

사이먼 L. 루이스, 마크 A. 매슬린 지음. 김아림 옮김. ‘인류세’에 관해 세밀하게 탐구한다. 문명 이래로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살아왔다. 이 과정을 집요하게 파헤치면서 인간이 저질러 온 환경 파괴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실현 가능한 희망적 미래를 논한다. 세종서적ㆍ432쪽ㆍ2만원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김서형 지음.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역사, 그리고 배경까지 총망라했다. 전염병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와 함께 해왔다. 이 때 저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전염병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배경에 주목한다. 살림ㆍ228쪽ㆍ1만 4,000원

◇기억의 과학

찰스 퍼니휴 지음. 장호연 옮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기억의 세계를 파헤친다. 기억은 불쑥 떠오르기도 하고 잊으려고, 애써도 잊히지 않을 때가 많다. 변덕스러운 기억을 탐구하기 위해 최신 뇌과학부터 중세 수도사들의 기억술까지 살펴본다. 에이도스ㆍ405쪽ㆍ2만원

◇민담형 인간

신동흔 지음. 캐릭터 분석을 통해 동서양 민담을 새롭게 바라본다. 민담을 대변하는 캐릭터들은 대개 제 욕망을 이루기 위해 수단에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움직인다. 저자는 세계 각지 민담 속 주인공들을 만나며 그들에게서 알아낸 ‘민담형 인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한겨레출판ㆍ312쪽ㆍ1만 6,000원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서로 싸울까

김왕근, 조형일 지음. 갈등을 보다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해외에도 갈등 문제는 만연하다. 그러나 이에 따른 제도와 해결책이 정립돼있다는 것이 우리와 다를 뿐이다. 한국의 굵직한 사회이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그들의 평화적인 갈등 해결 방법을 소개한다. 페이퍼로드ㆍ240쪽ㆍ1만 6,800원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박서영) 지음. 혼자서 스스로를 완성시켜나가고자 하는 저자의 삶을 그린다. 저자는 비혼주의자이자 프리랜서, 고양이의 집사, 그리고 채식지향주의자다. 그리고 본인을 지금도 자라는 중이라고 표현한다. 그의 시각에서 성장과 모험이라는 단어를 되돌아본다. 어크로스ㆍ216쪽ㆍ216쪽ㆍ1만 4,000원

◇더 사랑하면 결혼하고, 덜 사랑하면 동거하나요?

정만춘 지음. 동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팟캐스트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를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연애 고수다. 동거라는 선택지를 택한 그는 이것이 기존 가부장적 가족 공동체와 결혼제도가 포용치 못하는 개인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역설한다. 웨일북ㆍ264쪽ㆍ1만 3,000원

◇태어나줘서 고마워

오수영 지음. 산부인과 의사가 전하는 산부인과의 일상을 전한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은 순조롭기 어렵다. 저자는 직접 현장에서 일하면서 이런 의료진의 가쁜 숨과 애틋한 부모의 마음, 갓난아기의 첫 울음이 울리는 탄생과 마주한 경험을 담았다. 다른ㆍ328쪽ㆍ1만 6,000원

◇여자, 뇌, 호르몬

사라 매케이 지음. 김소정 옮김. 남자와 여자의 뇌는 정말 다를까. 저자는 “뇌의 성별 차이는 누군가가 좋아하는 것보다는 크고 누군가가 믿는 것보다는 작다”는 신경과학자 마거릿 매카시 교수의 말로 답을 대신한다. 이분법적 편견에서 벗어나 신경과학을 바탕으로 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뇌와 호르몬, 여성의 삶을 들여다 보는 책이다. 갈매나무ㆍ416쪽ㆍ1만 9,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차표는 어디로 날아갔을까?

리우쉬공 지음. 김현정 옮김. 2018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삶과 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날아가버린 차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자 승객들은 차표를 보여준다. 그 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차표가 날아가고, 버스 운전자는 방향을 바꿔 차표를 쫓는다. 옐로스톤ㆍ38쪽ㆍ1만 3,000원

◇엄마는 좋다

채인선 글. 김선진 그림. 그림책 ‘딸은 좋다’로 엄마의 따뜻한 시선을 보여줬던 채인선 작가의 작품. 이번엔 육아 일기를 읽으며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는 ‘딸의 시선’을 그려냈다.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엄마의 소중함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울림어린이ㆍ40쪽ㆍ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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