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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가온, 이봉원에 고민 상담 “원하는 일 하며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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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가온, 이봉원에 고민 상담 “원하는 일 하며 살고파”

입력
2020.05.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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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온이 KBS2 ‘살림남2’에서 이봉원을 만났다. 방송 캡처
김가온이 KBS2 ‘살림남2’에서 이봉원을 만났다. 방송 캡처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개그맨 이봉원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가온은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그는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학교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을 향해 “사실 아빠는 공부를 별로 안 좋아했다. 내 생각에는 엄마도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온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 안쓰러웠다”며 캠핑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김가온은 혼자 텐트 치기에 도전했다. 40분 만에 텐트를 겨우 완성한 김가온은 엉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이봉원이 캠핑 초보 김가온을 돕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타 프로그램에서 함께 여행을 다니며 친분을 쌓은 바 있는 이봉원은 김가온에게 “텐트가 왜 이러냐”며 잔소리를 했다.

이봉원이 손수 만든 짜장면으로 배를 채운 김가온과 이봉원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김가온은 이봉원에게 자유롭게 사는 비법을 물었고, 이봉원은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냥 하면 된다”는 엉뚱한 조언을 했다. 김가온이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걸 5%도 못하고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싶다”고 털어놓자 이봉원은 “그건 간단한 거다. 비행기 티켓까지 다 끊어놓고 이틀 전에 아내에게 얘기해라”라고 답했다.

드라마 촬영이 일찍 끝나 캠핑장에 들른 강성연은 이봉원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강성연은 이봉원에 “남편 정신 교육 좀 시켜주세요. 저 드라마 들어가서 이 사람이 살림해야 하거든요”라고 말했다. 김가온에게 엉뚱한 조언을 해주던 이봉원은 강성연의 등장과 동시에 강성연의 편을 들며 김가온에 훈수를 둬 웃음을 유발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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