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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주도 하루 새 3명 확진…첫 지역전파 사례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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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주도 하루 새 3명 확진…첫 지역전파 사례도 발생

입력
2020.04.04 07:54
수정
2020.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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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3명이나 늘었다. 이 중 1명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발생한 지역전파 사례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유럽을 방문해 귀국한 20대 여성 A씨가 제주국제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ㆍOpen Walking Thru)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도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제주에 왔으며, 특별 입도 절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앞서 도내 10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유학생 B씨도 지난 3일 오후 A씨와 비슷한 경로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같은날 오후 7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다음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내 11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 C씨는 남미 여행 이력이 있는 도내 9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가족으로, 도내 첫 지역전파 사례다. C씨는 남미 여행 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인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C씨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미열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서 두차례에 걸쳐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6일째인 이날 오전 10시쯤 지속적인 발열 및 인후통 증상으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재차 검체 검사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지난 3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이동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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